@ 01 AUG 2012. 쉴트호른 오르는 길..

 

아이거 호텔에서 쉴트호른 전망대행 케이블카 역까지는 걸어서 약 15분.

쉴트호른의 정식명칭은 '쉴트호른 피츠 글로리아 전망대(Schilthorn Piz Gloria)' 이다.

영화『007 여왕폐하 대작전』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촬영한 것이 계기가 되어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9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다.

 

 

케이블카 승강장 바로 앞에 있는 알펜루(Alpenruh) 호텔. 뮈렌에서 유일하게 연중 영업을 하는 호텔이다.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객실과 카페 레스토랑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좋다.

 

 

 

케이블카로 이동가능한 곳들의 Tariff도 있다.

 

그리 넓지 않는 공간에 해당 목적지에 따라 입구가 다르다. 우리는 쉴트호른으로 향해 출발!!

 

1,638m 고지의 뮈렌에서 2,971m 고지의 쉴트호른 전망대까지 로프웨이로 올라간다.

약 17분 정도가 소요.  

 

 

저 멀리 쉴트호른 전망대가 보인다.

거의 3,000m 고지의 산 꼭대기에 저런 전망대가 있다는 사실에 새삼 감탄이 나온다.

 

로프웨이에서 내리면, 에스컬레이터로 연결된다.

에스컬레이터로 꼭대기까지 올라오면 바로 전망대 이다.

 

 

쉴트호른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7월의 풍경은, 눈이 많이 쌓여있진 않았지만 저 아래 전망대

옆으로 난 샛길을 따로 내려가면, 조금 눈을 밟을 수 있다. ♪

풍경은 융프라우, 아이거, 묀히 3봉과 함께 200여개의 봉우리, 융프랑의 광활한 대자연을 느낄 수 있다.

쉴트호른의 아침 기상은 반짝 맑음이다.

 

 

 

하이킹을 너무 사랑하는 스위스 사람들.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를 오르다보면, 케이블카 아래로 바이킹, 하이킹을 하면서 오는 사람들의 모습이 자주 보인다.

풍성한 대자연의 혜택을 즐길 줄 아는 모습이 부럽다.

 

전망대를 한 바퀴 돌면서 풍경을 감상하고, 전망대 안으로 들어가면 기념품샵과 007 제임스본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Touristorama] 가 있다.

화살표를 따라가다보면, 넓은 대강당이 나오고 암막이 쳐지면서 서서히 스위스 영상과 함께 이곳에서 촬영된 007 시리즈의 영상이 상영된다. (시간은 약 10-15분 정도)

 

시원한 화면으로 상영되니, 심심하지 않게 볼 수 있다. 

 

그 위로 올라가면 회전 레스토랑이 있다.

 

전망대에 위치한 1시간에 360도를 회전하는 회전 레스토랑에서는 아이거, 묀히, 융프라우 등의 파노라마를 바라보며 식사를 즐 길 수 있다.

한국인이 융프라우 정상에 신라면을 즐기듯이, 우리도 쉴트호른 정상에서 신라면을 즐겼다.

물 값이 비싸기는 하지만, 유쾌한 경험이다♪

이날은 마침 스위스연방 독립 기념일이라, 사람들이 더욱 많았다.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맨 아래층으로 내려와서 로프웨이를 타고 뮈렌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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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천영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