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의 소녀 하이디가 꿈을 자극한 것일까 ??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장하고 싶은것이 무엇이란 질문에 "여행"이라 답하여, 여행지중 가장 꾸꾸는 지역은 "유럽"이다. 유럽국가들중 한국인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관광지는 그리스나 로마가 아닌 과거 가난한 용병의 나라였던 "스위스"다.

알프스라는 천혜의 자연경관 때문일까?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가 꿈을 자극한 것일까?
스위스인들의 깔끔한 관광자원 보존과 관광인프라 (축제행사, 편리한 교통)때문일까??
일주를 마친 손님들께서는 한동안 스위스 후유증에 시달린다. 왜? 그리움 때문이다.

취리히에서 시작된 일정은 하이디의 배경지 마이언펠트의 겨울집을 방문으로 펼쳐진 초원의 방목된 소방울 소리를 들으며 시작된다. 클라라의 요양지 바트라가츠를 경유하여 작은 공국 리히텐슈타인 파두츠의 포도밭과 와인센터를 방문할 수 있다.

1928년, 48년 동계올림픽을 열었던 생모리츠는 휴양객들이 선호하며, 엥가딘계곡을 따라 빙하특급이 시작되는 곳이며, 이탈리아 티라노 방향으로 베르니나 특급이 연결된다.
생모리츠에서 3박을 하면서, 베르니나 특급열차 체험, 폰트레지나 마차체험, 뮈스테유 수도원, 알프스산을 배경으로 스쿠올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느린 특급?' 270km를  8시간에 시속 34km로 알프스의 산들, 빙하천이 흐르는 계곡, 291개의 석교(Via-Duck)를 운행하는 빙하특급(Glacier-Express)를 전구간 체험하며 푸른초원과 초원위의 꽃들과 전통가옥등을 지나치고 마을을 관통하며, 마터호른으로 유명한 체르마트역에 도착한다. 정기적인 토착축제로 인하여 늘 흥겨운 느낌을 주는 체르마트는 왈리스 (Wallis)지역으로 마터호른을 비롯하여 4,000m급의 준봉들의 계곡에 위치하여 대부분 커피숍에서 준봉들을 볼 수 있다. 클라인 마터호른전망대는 가장높은 전망대 (3,883m)를 자랑하며, 스위스가 자랑하는 트레깅으로 전나무 숲지대, 호수, 초원과 들판을 산책하며 내려올 수 있다. 수네가전망대는 무난한 트레킹코스라 할 수 있다. 레만호 주변 (몽트뢰의 시온성, 브베, 로쟌, 제네바) 관광과 더불어 라보 (La beaux)지구 산책은 레만호와 포도밭이 파란 하늘이 만들어내는 비경을 볼 수 있다.

구시가로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의 베른 8개의 대표분수가 도시의 상징을 더해준다. 인터라켄을 거쳐 융프라우 등정을 위해 그린덴발트에서 숙박시, 마을에서 보이는 아이거북벽의 아이거와 묀허봉은 가깝게 서있는 우주선처럼 느껴진다. 클라이네샤이덱을 거쳐 라우터브루넨으로 향하는 열차의 내부에서 에델바이스를 불러보고 싶어진다. 루체른으로 이동시 유람코스인 빌헬름 특급코스 (플루엔렌 ~ 루체른)는 건국역사의 이야기인 빌헬름텔의 애국심을 느낄수 있다. 루체른의 성과 카펠교, 취리히 박물관에서의 스위스의 역사와 전통을 배우며, 스위스의 초콜릿을 먹으며, 스위스의 달콤한 매력에 다시한번 빠져본다.


Posted by 천영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