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1 AUG 2012. 스위스 연방의 시초. 우리(URI)주를 가다.

 

뮈렌을 내려와, 플뤼엘렌으로 유람선을 타러가기 전에 스위스 연방의 시초 우리주를 가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통치를 받던 시절, 우리-슈비츠-운터발덴 3개 지역 이 단합하여 원형 캔톤을 형성(1291. 10. 01)하고, 동맹서약을 맺었는데 이것이 스위스 연방의 시초가 되었다.

이 후, 스위스 동맹에 루째른, 취리히 주 등이 합세하면서 세력을 규합, 합스부르크 왕가의 공격을 물리치고 독립하게 된다.

 

오늘은 2012. 10. 01 바로 스위스 연방 독립 기념일이다.

 

방문한 도시는 피어발트 슈테터 호수(Vierwald-statter-see) 남쪽에 위치한 우리 주의 주도, 알트도르프(Altdorf)

알트도르프는 스위스 건국신화, [빌헬름 텔 이야기]의 무대이다.

 

시청사 광장(Rathaus-Platz) 한 가운데에는 빌헬름 텔 이야기의 한 장면 - '텔이 아들의 머리 위에 올린 사과를 활로 명중시키는' 의 무대를 재현한 동상이 있다.

 

 

건국기념일을 맞아, 축제가 벌어지고 있다. ♪

한편에선 먹거리, 즐길거리가 열리고.. 옆 무대에선 흥겨운 음악이 흘러나온다.

 

또한, 특별한 날에는 볼 수 있는 스위스 전통복장과 호른과 함께하는 전통공연♬

다행히 시간을 잘 맞추어 가서 공연을 볼 수 있었다.

서로 눈짓으로 맞춰가며 깃발로 공연하는 모습이 신기하다.

 

여기저기 우리 주의 깃발과 스위스 국기가 펄럭인다.

 

 

 

 

 

 

 

연주가 끝나고, 맥주 한잔을 손에 들고 유유히 걸어가는 모습 ♪

 

 

 

Posted by 천영조

@ 01 AUG 2012. 쉴트호른 오르는 길..

 

아이거 호텔에서 쉴트호른 전망대행 케이블카 역까지는 걸어서 약 15분.

쉴트호른의 정식명칭은 '쉴트호른 피츠 글로리아 전망대(Schilthorn Piz Gloria)' 이다.

영화『007 여왕폐하 대작전』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촬영한 것이 계기가 되어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9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다.

 

 

케이블카 승강장 바로 앞에 있는 알펜루(Alpenruh) 호텔. 뮈렌에서 유일하게 연중 영업을 하는 호텔이다.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객실과 카페 레스토랑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좋다.

 

 

 

케이블카로 이동가능한 곳들의 Tariff도 있다.

 

그리 넓지 않는 공간에 해당 목적지에 따라 입구가 다르다. 우리는 쉴트호른으로 향해 출발!!

 

1,638m 고지의 뮈렌에서 2,971m 고지의 쉴트호른 전망대까지 로프웨이로 올라간다.

약 17분 정도가 소요.  

 

 

저 멀리 쉴트호른 전망대가 보인다.

거의 3,000m 고지의 산 꼭대기에 저런 전망대가 있다는 사실에 새삼 감탄이 나온다.

 

로프웨이에서 내리면, 에스컬레이터로 연결된다.

에스컬레이터로 꼭대기까지 올라오면 바로 전망대 이다.

 

 

쉴트호른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7월의 풍경은, 눈이 많이 쌓여있진 않았지만 저 아래 전망대

옆으로 난 샛길을 따로 내려가면, 조금 눈을 밟을 수 있다. ♪

풍경은 융프라우, 아이거, 묀히 3봉과 함께 200여개의 봉우리, 융프랑의 광활한 대자연을 느낄 수 있다.

쉴트호른의 아침 기상은 반짝 맑음이다.

 

 

 

하이킹을 너무 사랑하는 스위스 사람들.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를 오르다보면, 케이블카 아래로 바이킹, 하이킹을 하면서 오는 사람들의 모습이 자주 보인다.

풍성한 대자연의 혜택을 즐길 줄 아는 모습이 부럽다.

 

전망대를 한 바퀴 돌면서 풍경을 감상하고, 전망대 안으로 들어가면 기념품샵과 007 제임스본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Touristorama] 가 있다.

화살표를 따라가다보면, 넓은 대강당이 나오고 암막이 쳐지면서 서서히 스위스 영상과 함께 이곳에서 촬영된 007 시리즈의 영상이 상영된다. (시간은 약 10-15분 정도)

 

시원한 화면으로 상영되니, 심심하지 않게 볼 수 있다. 

 

그 위로 올라가면 회전 레스토랑이 있다.

 

전망대에 위치한 1시간에 360도를 회전하는 회전 레스토랑에서는 아이거, 묀히, 융프라우 등의 파노라마를 바라보며 식사를 즐 길 수 있다.

한국인이 융프라우 정상에 신라면을 즐기듯이, 우리도 쉴트호른 정상에서 신라면을 즐겼다.

물 값이 비싸기는 하지만, 유쾌한 경험이다♪

이날은 마침 스위스연방 독립 기념일이라, 사람들이 더욱 많았다.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맨 아래층으로 내려와서 로프웨이를 타고 뮈렌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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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짐을 풀고, 곧바로 호텔 테라스로 나오면 바로 앞에 융프라우의 3대 봉우리.

아이거(Eiger), 묀히(Monch), 융프라우(Jungfrau)가 바로 눈 앞에 보인다.

 

 

 

 

 

오후 8시가 넘으면서, 서서히 석양이 지기 시작한다.

테라스에 앉아 3개의 봉우리에 석양이 붉게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새삼 스위스에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하나 둘 조명이 켜지면, 뮈렌의 야경이 펼쳐진다.

아이거 호텔을 지나 쉴트호른 전망대 케이블카 역으로 이동하면서 뮈렌의 아름다운 밤의 모습과 만나게 된다.

 

밤 늦게까지 뮈렌의 야경에 취해, 테라스의 흔들의자 앉아 늦게까지 있다보면..

저 멀리 융프라우 봉우리에서 솟아오르는 달과도 만나게 된다.

보름달이 두둥실~ 떠오르는 모습은 참 특이한 경험이다.

 

 

 

늦게 잠이 들었지만, 뮈렌의 아침 정취가 궁금해 다들 일찍 일어나 아침 산책을 한다.

아침에 만나는 뮈렌의 모습은 또 다른 모습이다.

어두움에 감춰져 있던 뮈렌의 전체적인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온다.

 

아래에서부터 하이킹을 하면서 올라오는 사람도 만나고..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

 

 

 

 

아침 햇볕이 굉장히 강렬하다~

 

 

 

 

한참을 걷다보면, 갑자기 풍광이 확~ 뚫리는 곳이 있다.

마치 엽서의 한 장면처럼, 융프라우의 모습을 장애물 없이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

저 나무 그루터기에 앉아 바라보면 온전히 융프라우 안에 내가 있음을 느낄 수 있다. ♪

 

 

스위스의 전형적인 목가적인 풍경들이 나타난다.

 

 

 

이곳은 뮈렌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 알멘트후벨(Allmendhubel)

역에서 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꽃동산을 만날 수 있다.

 

코스를 따라 즐기는 하이킹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는 알멘트후벨(Allmendhubel)에서는 고산식물로 이름난 블루멘탈(꽃의 계곡)을 볼 수 있고 색깔별로 구분된 하이킹 표지를 따라 원하는 코스를 골라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이 마을의 소박한 레스토랑에서는 스위스 향토 요리를 맛볼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스위스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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